중국 당국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군소탄광 수천 곳을 폐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북동부 지시(鷄西) 탄광촌에서 잇따라 폭발사고가 발생, 31명이 사망했다고 정부 관리가 10일 말했다. 국가탄광안전감독국의 한 관리는 지시 소재 둥하이 탄광에서 천연가스 폭발로 24명이 숨지고 디다오 탄광에서도 7명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탄광사고로 모두 5천670명이 숨졌다. 국가안전생산감독국장의 장바오밍(張寶明) 국장은 작년 5월이후 붕괴나 폭발 위험성이 있는 군소탄광 1만2천257곳을 폐쇄한 데 이어 올해도 약 8천곳을 추가 폐쇄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베이징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