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병대 병력이 아프가니스탄 산악지대 깊숙이 침투해 파키스탄 접경 자와계속의 동굴지대를 장악했다고 BBC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번 작전은 영국군이 아프가니스탄내에서 실시한 최대규모의 작전이었다고 이방송은 말했다. 이번 작전의 목적은 탈레반과 알-카에다 저항세력을 몰아내려는 미군 보병들에게 안전지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방송은 설명했다. 낙하산연대 박격포부대의 지원을 받으면서 44명의 해병대원들이 동굴에 도착하자 알-카에다 병사들은 도주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영국 해병대는 알-카에다 병사들의 도주는 그들이 재집결하기 위한 은신처를 찾아 파키스탄으로 국경을 넘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고 방송은 말했다. 방송은 이번 작전에서는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으나 수주내에 전투가 있을 것으로 영국 해병대는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제1진이 도착한 영국 보병전투단은 모두 1천700명이 투입될 계획이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