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강타한 황사(黃沙)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 3월 이후 2차례 모래 폭풍이 엄습했으며 6일 이후 사흘째 지속되는 폭풍으로 기온이 8-10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몽고 기상대의 캉링(康玲) 연구원은 6일부터 시베리아 지역의 찬공기를 함유한 모래 폭풍이 중동부 파안디야올멍, 파오투우, 후허하오터 등 6개 지역을 몰아쳐 현지의 기온이 급강하했다고 밝혔다. 파오투우시(市) 등 6개 지역은 모래 폭풍의 영향으로 100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계가 불량하며 초속 30m의 순간 폭풍 등의 빈발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몽고 기상대는 모래 폭풍과 황사 현상이 9일을 고비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