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미국 뉴욕대교구는 교구 소속 사제 6명이 성적 비행을 저지른 혐의로 직무가 정지됐으며 이들의 명단이 검찰에 넘겨졌다고 8일 밝혔다. 조지프 츠빌링 뉴욕대교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든 혐의가 입증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사제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이들은 공개리에 사제로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사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교구 관계자들은 이들의 비행이 언제 저질러졌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츠빌링 대변인은 문제의 사제들이 봉직하고 있는 교회의 신도들에게는 서면으로 이와 같은 사실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최근 가톨릭 교회는 사제들의 성적 비행에 대한 고발이 잇따라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있다. (뉴욕 AP.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