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무장헬기가 8일 이른 시간부터 요르단간 서안 팔레스타인 자치도시 예닌의 서부 끝쪽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향해 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날 공격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확성기로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에게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투항할 것을 촉구한 뒤 이뤄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난민촌 인근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날 난민촌에 18∼19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예닌의 이 난민촌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공격 11일 동안 가장 치열한 교전이 이뤄진 지역 중 하나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측은 이번 전투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으나, 군 소식통들은 자정 직후인 7일 새벽 약 150명의 팔레스타인 무장요원이 투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닌 난민촌에서 활동중인 하마스의 지도자급 요원인 자말 압델 살람은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투항하지 않았고 항전불사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예닌 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