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협의회를 갖고 요르단강 서안을 장악중인 이스라엘군의 즉각적인 철수를 재차 요구했다. 안보리 의장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3시간 동안 비공개 협의회를 마친뒤 안보리가 이번 사태와 관련, 8일 공식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의장은 또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 1397,1402,1403호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휴전하고, 이스라엘은 지체없이 팔레스타인 도시들에서 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곳 외교관들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8일로 예정된 공식회의에 앞서 예후다 란크리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와 나세르 알-키드와 유엔주재 팔레스타인 옵서버를 개별적으로 만나, 사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