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이 "내일이 아닌 지금 당장", "지체하지 말고"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조지 W.부시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회담을 갖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에서 CBS TV와 연결해 이같이 밝히고 "메시지는 분명하다.이제 지체없는 철군을 시작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그런 류의 작전을 순식간에 주워담을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있고 이스라엘이 스스로 안보를 보장하기 힘들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지만 중요한 일은 지상에서의 역학을 바꿔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라이스 보좌관은 ABC 방송의 `이번 주' 프로그램에 나와 부시 미 대통령은 중동 상황이 이제 끝날 시점에 와 있는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