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미군 병력이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거점이었던아프간 동부 동굴 지대에 대한 일주일간의 수색 및 파괴 작전을 마치고 6일 바그람공군기지로 귀환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운틴 라이온'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미군은 지문이 묻은 군사훈련 교본등 다수의 문건과 버려진 무기들을 발견했다고 미군과 동행한 기자들이 전했다. 미군은 동굴들을 수색한 뒤 로켓포과 폭약 등으로 동굴들을 파괴했으나 많은 동굴이 콘크리트로 보강 공사가 돼 있었기 때문에 전부 파괴하지는 못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일부 동굴은 최근까지 사람이 거주한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한 동굴에서는 지난해 5월17일자 유에스에이 투데이 지가 발견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달 동부 산악 동굴 지대에 대한 대규모 공습에 이어 진행된 이번 작전과 관련, 미군 대변인은 "작전이 아직도 진행중이며 미군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