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6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위기 증폭과 관련, 미국과 유럽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중인 프로디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이 참여해 팀을 구성하지 않으면 안정된 평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적 해결을 위한 틀이 조만간에 논의되고 발견될 것"이라며 문제는 "위기를 해결함에 있어 주요한 정치적 도구와 정치적 목적을 결정하는 것"이라고덧붙였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휴전을 이뤄내기 위해 모든 노력이필요로 하는 시점에 팔레스타인 인의 정당한 지도자인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감금돼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아라파트 수반의 감금을 즉각 풀 것을 이스라엘 정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스웨덴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이 테러공격을 중단하지 않은데 대해 비난했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의 점령을 통한 무력행사는 자치정부의 테러중단 개입 가능성을 완전히차단했다"고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했다. (사라예보.브뤼셀 AP.d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