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이스라엘 군 철수를 다시 촉구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와 예닌에서 6일 사흘째 연속 팔레스타인측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스라엘군은 좁은 거리 주변의 아파트 등에서 총격을 가해오는 팔레스타인 무장 주민들과 총격전을 벌였는데 팔레스타인 측의 저항은 지난 9일 간의 이스라엘군작전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따라 나블루스 등 2개 도시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잃었으며일부 지역만 장악한 채 무장세력의 거점인 난민 캠프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은 화기와 폭발물이 주민들에게 배포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라말라의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집무실을 탱크와 기관포로 포격,아라파트 수반의 경호원 3명이 부상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탱크는 이날 오후 아라파트 수반이 지난 달 29일부터 갇혀 있는 집무실에 포격하기 시작했으며 인근의 다른 건물들에도 사격을 가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셰이크 모하메드 알 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스라엘군의 나블루스와 예닌 침공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투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알 사바 장관이 전했다. 아라파트는 또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표시하기 위한 국제회의에 보낸 메시지를통해 " 팔레스타인은 자유,정의,주권을 위해 싸우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에 맞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라파트 수반은 또 자신의 집무실을 포위한 이스라엘군 병사와 우연히 마주치자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이스라엘이 더 접근해올 경우 자살을 하겠다고 위협했다고독일 잡지 포쿠스가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이스라엘 군 진지에 대한 레바논 헤즈볼라 민병대의박격포 공격에 맞서 세바아, 크파르 수마 등 레바논 남부 마을을 공습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나블루스 AP AFP=연합뉴스)조 yjch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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