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의 종교분쟁지역인 서부구자라트주에서 5일 폭력사태가 재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총리가 구자라트주 주도 아마다바드를 방문한 지 하루만인 이날 아마다바드 교외 산업지구에서 이슬람교도 한 명이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아마다바드에는 이날 폭도들이 총을 쏘아대고 칼을 휘두르며 돌을 던지는 등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나 여러명이 부상했다. 폭도중 3명은 진압경찰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I.C 라즈 경찰 부국장은 "군중들이 거리 곳곳에 몰려있어 불행한 사태를 피하기위해 추가 병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폭력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여러명을구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들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구자라트주에서는 지난 2월27일 이슬람교도가 힌두교도들의 성지순례 열차에 방화, 58명의 사망자가 난 것을계기로 종교 분쟁이 격화되고 있고 바지파이 인도총리는 4일 아마다바드를 방문, 폭력 종식을 촉구했다. (아마다바드 AFP=연합뉴스)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