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5일 자신의임기를 5년 연장하는데 대한 국민의 의사를 묻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대(對)국민 텔레비전 연설에서 파키스탄 국민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지 여부를 묻고 싶다며 자신은 1억4천만 파키스탄 국민의 힘을 원한다고 강조, 국민투표 실시방침을 천명했다. 무샤라프는 특히 파키스탄의 안정을 해치려는 세력에 대해 자신이 파키스탄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음을 알릴 것을 호소하면서 자신은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국민투표 실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무랴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총선에 앞서 자신의 임기를 5년 연장하기 위한 국민투표 실시방침을 내비친 바 있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