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시아파 과격 게릴라 단체 헤즈볼라가 5일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하고, 이에 맞서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남부 레바논지역에대해 보복 공습을 가하는 등 양측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헤즈볼라 게릴라는 이날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셰바농장지대내의 이스라엘군6개 진지를 향해 25발의 로켓 추진식 수류탄과 여러 발의 박격포탄을 발사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자 레바논 지역에 대해 포격을 가했으며 이어 전폭기를 동원, 공습을 단행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전폭기 2대는 이날 남부 레바논 크파르슈바 마을 서쪽외곽 지역에 지대공 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사라졌으며 수분뒤 부근의 마자라트 슈누 상공에 다시나타나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이날 양측이 충돌한 셰바 지역은 이스라엘이 지난 1967년 중동전 당시 골란고원과 함께 시리아로 부터 장악한 곳으로 이스라엘군이 남부 레바논 지역에서 철군한이후 시리아측의 동의 아래 레바논측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셰바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