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10개 동아시아국가들은5일 적 한 경로를 통한 아시아인들의 유럽입국의 문호는 개방하되 불법이민은 척결하기 위해 협력키로 다짐했다.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의 해변 휴양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회의에서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회원국 내무장관들과 고위 관리들은 이민 문제에 관한 근본원칙들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공동성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안토니오 비토리노 EU 법무ㆍ내무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이와같은 원칙들에합의했다는 사실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우리가 현상황에 대한 분석을 공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합의된 원칙들에는 "명예로운 삶을 추구하고 성장에 기여할 준비가 돼있는" 외국인들을 환영한다는 EU의 입장과 합법적인 이민을 장려하며 이민자들이 유럽에 통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불법적인 이민과 그로부터 이익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척결 필요성도 합의된원칙에 반영돼 있다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내무장관이 설명했다. (코스타 테기세 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