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새해연휴 `송크란'을 앞둔 6일 북서부 산악지역에서 귀향객들이 탑승한 버스가 전복해 9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 방콕에서 북서쪽으로 426㎞ 떨어진 마에 솟 마을로 미얀마 접경지대이다. 사고 버스는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도로 옆 장애물에 부딪쳐 전복했으며, 사고를 당한 탑승객들은 다음주 6일간 진행되는 새해연휴 기간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길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태국 당국은 지난해 530명이 사망하고 3만2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교통사고가 잦은 새해 연휴기간에 올해의 경우에도 사망자만 최대 6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방콕 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