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하노이법정은 4일 여자1명을 포함한3명의 마약사범에 총살형을 선고했다고 새하노이(하노이머이)신문이 보도했다. 하노이공산당기관지인 새하노이신문은 5일자 보도에서 하노이인민법정이 모두 9명으로 구성된 마약갱단중 팜티헝(여)을 비롯한 3명에 대해 총살형을 선고했고 2명은 무기징역, 다른 4명은 15-18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9명의 마약갱단은 지난 2000년부터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지역에서 활동하며 346kg의 아편을 밀거래한 혐의로 체포됐다.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지역인 '트라이앵글'로부터 스며드는 마약을 막는데 총력을 쏟고있는 베트남은 아편 5kg 이상, 헤로인 600g 이상을 거래하면 사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있다. 베트남은 지난 달에도 3명의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는 등 올 들어서만 12명의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으며 지난 해는 모두 55명이 마약거래 등의혐의로 사형을 당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