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4일 중국이 최근 대만을 겨냥한 미사일전력을 증강한데 대해 양측관계가 더욱 악화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첸민퉁 대륙위원회 부주임은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강점 기도를 포기하기는커녕 대륙 남동부 지역에 탄도미사일을 추가배치했다"면서 군사적 위협은 양측간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않으며, 협상만이 유일한 해결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순수한 자위정책만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對) 대만 무기수출문제를 거론,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수출은 어떤 경우를막론하고 미-중 협정의 파기행위이자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행위"라고 비난했다. (타이베이 베이징 AF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