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을 생산하는 시리아의 한 무기공장에서폭발 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사망했다고 3일 뉴스전문 웹사이트 `월드 트리뷴 컴'이전했다.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지난 달 24일 또는 25일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160㎞떨어진 홈스 무기 제조공단의 한 공장이 폭발, 기술자 다수가 숨지고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폭발 원인과 자세한 피해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홈스 공단은 스커드C와 스커드D 미사일및 비(非)재래식 무기들을 제조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약 50만의 홈스에는 정유공장도 있으며 주요 철도들이 교차한다. 서방의 한 정보 소식통은 "미사일과 같은 것이 생산 또는 시험 과정에서 폭발한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현재로선 알 수가 없으며 당분간 알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보소식통에 따르면 시리아는 홈스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미사일 시험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소식통들은 시리아가 스커드 C와 스커드 D 미사일 및 화학탄두들을 시험했다고 전했다. 시리아는 또한 다마스쿠스 북쪽 약 110㎞ 지점인 하마에 미사일 공장들을 건설했다. 이중 한 공장은 고체 연료 미사일을, 또 다른 공장은 액체연료 미사일을 생산할 계획이다. 고체 연료 미사일은 이란의 지원으로 개발중이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