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최대의 PC생산업체인 델 컴퓨터는 경쟁업체인 휴렛팩커드(HP)와 컴팩의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업계 1위자리를 빼앗길 수 있으나 곧 이를 되찾을 것으로 자신했다. 델의 케빈 롤린스 최고업무책임자(COO)는 3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사의 합병후 2분기정도 지난뒤에는 우리가 1위자리에 있을 것"이라며 "이는 HP와 컴팩이 스스로 매출감소를 예상하고 있는데다 PC부문의 비중도 줄일 것이라고 밝히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델의 시장점유율은 출하량을 기준으로 14%로 1위에 랭크됐으나 같은기간 HP와 컴팩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19%에달해 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롤린스 COO는 또 "우리는 자체적인 매출개선을 우선시하므로 다른 기업과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합병을 검토한다면 전문서비스, 네트워킹 제품,스토리지 기기 등 전문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델은 다음달 3일로 끝나는 회계기준 1.4분기의 매출전망치를 당초 76억5천만-78억2천만달러에서 79억달러로 소폭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당이익 전망치는 16센트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델은 오는 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애널리스트 회의를 갖고 실적전망치와 PC시장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