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는 오는 4월7일 오전 2시(현지시간)부터 기존 시간을 한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여름철 일광절약시간제)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14시간 차이가 나던 워싱턴DC과 뉴욕, 캐나다 오타와 등 북미동부지역은 13시간차로, 17시간 차이가 나던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캐나다밴쿠버 등 북미 서부지역은 16시간차로 좁혀진다. 예컨대 업무가 시작되는 서울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할 때 워싱턴DC.뉴욕과 오타와에선 전날 오후 8시, 로스앤젤레스와 밴쿠버에선 전날 오후 5시가 된다. 시차 변경으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등 일부 국제선 항공 및 선박의 운행시간도 일부 조정된다. 미국은 지난 67년부터 연방표준시간 기준법에 따라 애리조나, 하와이, 푸에르토리코, 버진군도, 사모아, 인디애나주 일부를 제외한 미 전역에서 서머타임을 실시해왔다. 서머타임 도입 취지는 길어진 낮시간을 1시간 더 활용,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데 있다. 서머타임은 매년 4월 첫번째 일요일에서 10월 마지막 일요일(올해는 27일) 해제된다. 유럽과 러시아는 3월31일 오전 2시(현지시간)부터 서머타임에 들어갔다. 유럽서머타임은 올해 10월27일까지 실시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