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서남부 윈난성(雲南省) 성도인 쿤밍(昆明)에서 싱가포르까지 6개국 5천500㎞를 잇는 범아시아 철도 동부노선 기본 계획을 완성했다고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일 보도했다. 쿤밍-하노이-호치민(이상 베트남)-프놈펜(캄보디아)-방콕(태국)-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연결될 이 철도 건설과 연결에 10년간 32억위앤(한화.5천억원)이 투입되며 미얀마로는 지선이 건설된다. 중국은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교통과 수송상의 편리를 위해 이 국제철도망을 구상해왔다. 정젠둥 쿤밍 철도국장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간이나 서부를 통과하는 노선 보다 "동부노선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공사가 쉽다"면서 "300㎞ 구간을 건설하는 캄보디아는 일본과 독일의 투자를 허용하면 자금 조달을 쉽게 풀 수 있다"고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