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2일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 라말라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보안군 사령부를 포격하고, 툴카렘과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민병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는 등 닷새째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계속했다. 이스라엘은 이와 함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보복으로 남부 레바논과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헤즈볼라 기지를 공습하는 한편 레바논과 시리아가 자국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도록 유엔이 압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영구 추방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했으나 아라파트 수반은 순교를 택할 것이라면서 이 제안을 즉각 거부했다. 아랍 외무장관들은 3일 카이로에서 중동사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연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