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회의기구(OIC) 특별 회의는 2일 테러리즘의개념 정의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시에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알바르 장관은 회의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 테러의 개념정의와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 테러의 개념 정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테러리즘의 개념 규정은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중 하나 였는데 회의 개최국인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회의 개막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을 `민간인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공격자의 경우,마하티르 총리의 개념 규정에 따르면 테러리스트가 되지만, 다수 이슬람 국가에서는 자유의 전사로 여겨지고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한편 나지 사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대 이라크군사 공격을 위한 아랍권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이라크에 대한공격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