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대 21명의 광부가 숨진 것으로 우려된다고 현지 관리와 언론이 30일 전했다. 관영 다허지(紙)는 유저우시(市) 인근 신펑 탄광에서 29일 오전 광산 내부온도가 안전수치 이상으로 상승해 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탄광 관계자는 AFP통신과 전화회견에서 "사고발생 당시 갱내에 광부 33명이 있었다"면서 "12명을 구조했으나 2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라고 말했다. 공식집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해 1-11월 기간에만 5천명이상 숨질만큼 광산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전문가들은 광산 사고로 인한 실제 사망자가 매년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