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정치.종교 등 각계단체들이 29일 상호 연대, 이스라엘의 라말라시 재점령에 저항하는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파타당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민족주의자와 이슬람 부대(NIF)'는 이날 가자지구에서 회동,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침공에 저항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대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파타당의 고위간부인 자카리아 알-아그하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주민들을 살해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침공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라말라시를 침공한 것에 대해 비싼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하드는 "수일내에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전례없이 거세질 것"이라며 "지하드산하의 무장세력인 알-쿠드스 여단도 이스라엘에 대해 추가적인 테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