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탱크 20여대가 29일 오전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진입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무실 건물 200여m 전방에 거점을 확보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스라엘군 탱크들은 이날 3개 방향에서 라말라로 들어와 아라파트 수반이 연금상태에 있는 건물 주변에 포진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지난 27일 네타냐에서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사건에 대한 군사적 보복을 결정하기 위한 이스라엘 내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취해졌다.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탱크들이 라말라에 진입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보안군 8명이 이스라엘군인들에게 총격을 받아 부상했으며 이중 2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이날 총격은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모종의 작전을 수행하던 중 발생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라말라 AFP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