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구는 오는 2050년까지 거의 절반에 가까운7천800만명선 이하로 대폭 감소할 수도 있다고 국가통계위원회가 27일 경고했다고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현재 인구는 약 1억4천400만명으로 러시아는 10년 전 구 소련이 몰락한 직후부터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근년에 와서 러시아 인구는 매년 100만명 줄어 들었다. 통계전문가들은 러시아 인구가 오는 2030년까지 1억2천150만명으로 줄고 2050년까지는 1억1천16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위원회는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에는 인구가 2050년까지 무려 47%나 감소되는 7천770만명으로 줄어들 수도 있으며 최상의 경우에는 1억2천26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구 전문가들은 러시아 남자의 평균수명이 과도한 음주와 작업 관련 사고로 급격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러시아 남자의 평균수명은 작년의 60세에서 올해는 59세로 줄어들었는데 이것은여자 평균수명 72세에 비해 격차가 매우 큰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2050년까지 남자의 평균수명이 66.3세까지 회복되고 여자의 평균수명도 77.6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모스크바 AF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