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의 전후 치안유지 활동과 현지 군벌의 영향력 배제를 위해 아프간군에 최소한 5천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미국무부가 26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아프간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해 2억5천만 달러의 예산배정을 의회에 요청했으며, 이중 5분의1이상인 5천만달러가 아프간군훈련 및 장비지원을 위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런 입장은 125-160명의 특수부대 교관들이 6주안에 아프간 신병훈련에나설 것이라는 국방부 발표에 뒤이어 나왔다. 이에 앞서 아프간 과도정부는 미군 주도의 알-카에다 및 탈레반 소탕작전에 정규군을 처음으로 파견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