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 자신이 오는 11월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담에서 나토 확대문제와 관련해 "아직도 남아있는 유럽 내의 이견을 제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11월의 나토 정상회담에 초청받기를 희망하는 10개 전 공산주의동구 국가 총리회담(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낭독된 메시지를 통해, 미국은 나토의 확대에 반대하는 러시아와 새로운 관계 정립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프라하 나토 정상회담에서, 우리 나토 국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잔존 이견을 제거하기 위한 역사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시회와 우리 시민들을 새로운 위협으로부터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해 나토의 구조를개편해 그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확대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상황은 9.11 테러참사 이후 상당히 바뀌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국가들의 대(對)테러 전쟁을 양해함으로써 나토확대에 대한 비판이 누그러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공통의 위협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에초점을 맞춘 러시아와의 관계 정립을 위한 전례없는 기회를 활용하기로 굳게 결심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 후보국들의 총리회담 개막에 앞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이 11월의 프라하 나토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나토 확대가 실현될 것으로예상한다고 밝히고, 해당 국가들도 나토 가입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는 공식적으로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 9개국과 크로아티아 총리가 참석했다. (부쿠레슈티 AFP=연합뉴스) d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