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전국지들이 특정부문 기사에 대한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잇따라 지면을 쇄신한다. 뉴욕 타임스는 25일 레저 및 문화.예술 기사에 대한 독자수요가 증대됨에 따라매주 금요일마다 주말여행, 주택, 자동차 및 여가선용 섹션을 별도로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또 뉴욕의 문화.예술 뉴스 및 음식.식당 관련 뉴스의 수요가 뉴욕 일원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판단 아래 이들 관련 섹션의 배포지역을 뉴욕 일원에서 미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뉴욕 타임스는 레저에 초점을 맞춘 새 섹션의 이름을 일상생활에서의 탈피를 시사하는 '이스케이프스(ESCAPES)'로 하기로 하고 오는 4월5일 첫 섹션을 발행한다. 문화.예술 섹션의 미 전역 배포는 다음달 초 부터 하기로 했다. 미국에서 지역지가 아닌 전국지로 꼽히는 신문은 뉴욕 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과 USA투데이 등 3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경우 오는 4월9일부터 여행, 자동차 등에 초점을 맞춘 '퍼스널 저널'이라는 새 섹션을 일주일에 3회씩 발행키로 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