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과의 적십자 회담이 열리면 북한내 일본인처(妻)들의 귀국 문제 뿐만 아니라 납치된 것으로 믿고 있는 일본인 행방불명자 문제도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이 25일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행방불명된 일본인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문제와 일본인처들의 일본 방문 허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적십자회담을 조속히 열기 위해 당사자간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2일 지난 1977-1983년 북한으로 납치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인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적십자사와 회담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일본은 8개의 사건과 관련해 최소한 자국인 11명이 북한으로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