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을 극복하고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수학 천재 존 내시의 삶을 그린 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제74회 아카데미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론 하워드 감독)을 수상했다. 한편 영화 '트레이닝 데이'에서 부패한 고참형사역을 맡았던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이 제74회 아카데미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영화 '몬스터 볼'에서 구타당하고 학대받는 여성역을 맡아 열연한 할 베리가 제74회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흑인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