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가입 희망 10개국 총리회담 개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희망하는 동유럽 10개국 총리들이 25일부터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회담을 갖고 나토가입문제를 논의한다.
나토의 동유럽 확대정책을 결정할 나토 프라하 정상회담 8개월 전에 개최되는 이번 회담에는 라트비아 등 발트해 3국을 비롯,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크로아티아 등이 참석한다.
미르세아 게오아나 루마니아 외무장관은 "부쿠레슈티 회담에서는 나토의 장래를 결정지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이번 회담에 참석, 동유럽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독려할 것이라고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이 말했다.
지난 99년 헝가리와 체코공화국, 폴란드를 새 회원으로 받아들인 나토는 현재 신규 가입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외교 소식통들은 발트해 3국과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5개국을 신규 가입시키는 방안과 5개국에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를 추가하는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쿠레슈티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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