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경찰 재건을 지원하게 될 독일경찰 자문단이 오는 4월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독일 내무부가 24일 밝혔다. 내무부는 이날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독일경찰 5명이 이미 파견돼 있으며 아프간내의 특수상황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은 경찰 7명이 내달 2일 추가로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독일과 아프간은 이달초 독일 경찰 자문단이 3만여명의 반(反)탈레반 전사들을 아프간 과도정부의 경찰병력으로 편입시키는 임무를 맡도록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토 쉴리 내무부 장관은 "발칸반도와 캄보디아 등 다른 분쟁지역에서 경찰을훈련시킨 과거의 경험을 적극 활용, 아프간을 법치국가로 만들어 갈 경찰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또 경찰 자문단이 아프간 종족분쟁과 같은 문제와 안보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 자문단은 경찰학교 설립과 경찰교육 프로그램 마련, 카불내 15개 경찰서 설립 등의 임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