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다음달 뉴욕 아폴로극장에서 열리는 민주당 유권자 등록 운동 기금마련 행사에서 색소폰을 연주할 것이라고 22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밝혔다. 4월 24일 열리는 이번 모금 행사에는 마이클 잭슨과 토니 베네트도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DNC는 말했다. 할렘의 명소인 아폴로극장은 클린턴 전대통령의 뉴욕 사무실 바로 아랫 길에 위치해있다. 배우 시슬리 타이슨과 크리스 터커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복음가수 비비 위넌스가 `9.11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민주당 기금 마련 행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DNC가 말했다. DNC는 아폴로극장 행사에서만 250만달러를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뉴욕 AP=연합뉴스)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