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일본을 방문하는외국인의 국내 여행 운임을 인하하도록 항공, 철도 회사 등에 요청했다고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국토교통성은 이와 관련, 외국인이 국내 항공 노선으로 갈아탈 경우 항공 운임을 대폭 할인해주도록 국내 항공사에 요청했다. 또 JR 등 철도 회사에 대해서는 일정한 요금으로 철도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있는 `외국인 전용 프리패스'를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교통성은 이와 함께 호텔과 여관에 대해서도 할인 요금을 적용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할인 기간은 5월25일부터 7월5일까지로 일본의 항공, 철도 회사는 정부의 이같은 요청에 응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순 구체적인 할인 내용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월드컵 기간에 일본을 방문할 외국인은 4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