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 들어 가장 강력하고 가장 집중적인 황사가 베이징(北京)과 중국 북부와 서북부 여러 성과 자치구들을 세찬 바람과 함께 강타중이라고 중국 중앙기상국이 20일 오후 발표했다. 중앙기상국은 베이징과 이를 둘러싼 허베이성(河北省), 내몽고자치구, 간쑤성(甘肅省), 닝샤회족자치구(寧夏回族自治區) 등지에 강력한 바람과 함께 올해 최악의 황사가 덮쳐 일부 지역은 시계가 거의 제로 상태이거나 50m 이하이며 하늘은 완전히 흙먼지로 뒤덮여 있고 다수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차량이 도처에서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경우 오후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지면서 100m 안팎 거리의 10-20층짜리 건물들까지 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차량들은 먼지가 뽀얗게 뒤덮인 채 헤드라이트를 켜고 서행중이며 , 입, 눈, 머리카락, 코 속으로 황사가 강하게 밀치고 들어가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중앙기상국은 이번 황사 현상은 몽골에서 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국 서북지역과 내몽고자치구의 사막과 황무지의 황사가 날려온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기상국은 올해의 잦은 황사 현상은 지난 겨울의 지나친 가뭄과 이상 난동 때문에 지표에 모래와 먼지가 많이 쌓여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