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4일 발사될 미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가 우주에서 수행할 다음 임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짧은 철로를 가설하는 것이라고 19일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NASA의 한 관계자는 "미국 동서해안을 연결하는 철도부설을 위해 수천 노동자가 사막의 고열과 산악 혹한, 숱한 난관을 견뎌냈으나 우주에 건설될 철로 가설작업 또한 과거 어떤 고열보다 훨씬 뜨겁고, 어떤 혹한보다 혹독한 추위속에서 이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계 16개국의 우주궤도 협력에 의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틀란티스는 ISS에 도킹에 성공하면 궤도내 캐나다제 로봇 팔을 위한 이동기지 역할을 할 우주차(車) '캔담Ⅱ(CandarmⅡ)' 뿐 아니라 길이 13m짜리 선로를 ISS내 한 구간에 연결하는 사상 최초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중량 884kg의 캔담Ⅱ의 최고속도는 시속 91m이며 ISS에 각종 물품을 공급하고 유지하게 된다. 한편 애틀란티스의 선로가설은 서서히 이뤄질 예정으로 연말 39m를 깔고 오는 2004년 완공시 트러스는 100m이상이 된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