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9.11 테러사태 이후 뉴욕과 워싱턴 상공에서 실시해 온 전투기의 공중순찰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19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뉴욕 상공의 공중순찰을 24시간체제에서 간헐적인 정찰제로 변경하고 워싱턴에 대해서도 4월 중순부터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북미항공방위사령관이 이 계획안을 기안하고 백악관이 승인했다면서 군사당국의 위험도 평가에 따라 공중순찰 대상지역과 회수, 강도를 수정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등 미 보안규정에 따르면 가장 높은 위협수준인 1단계에서는 다수의 전투기들이 미 전역의 주요도시 상공에서 24시간 초계비행을 하며 가장 낮은 4단계에서는 무작위로 선택된 일부 도시 상공에서만 간헐적으로 순찰업무를 수행한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