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점점 늘어나는 유럽연합(EU)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위해 EU전담부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 관리가 19일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현재 독일 외무부가 유럽문제를 맡고 있지만 슈뢰더총리는 EU가 현재 동진(東進) 확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담할 더 나은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부서 신설 목적은 독일 정부의 내부적 `상호조정'을 개선하고 "유럽내 독일이익을 방어하는데" 있다면서 이것은 EU가 동유럽 국가들의 신규 회원국가입을 준비하면서 행정절차 간소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대대적 변화를 겪고 있기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업무를 전담할 새로운 부서가 창설되지않으면 총리밑에 EU담당 장관직만 신설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독일 정부 소식통들은 오는 9월 총선이 끝날 때까지 내각의 어떠한구조적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