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군 장교 지원자 감소 현상을 해소하고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군인 처우를 대폭 개선, 군인 급여를 내년까지 현수준에서 2배로 인상할 것이라고 미하일 카시아노프 총리가 18일 밝혔다. 카시아노프 총리는 경제전문 통신인 프라임-타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말쯤에는 군인들의 처우와 급여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위의 경우 월급이 77유로(미화 68달러)에서 170유로(150달러)로 상향조정되며 군 전체로는 40억루블(1억4천600만유로) 예산이 투입된다. 러시아 하원은 오는 7월부터 군인들의 보직에 따른 급여인상을 단행하고 내년초부터는 계급에 따른 급여인상을 단행키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최근 통과시켰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