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8일 파키스탄내 국제교회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 전세계에 여행중이나 거주중인 자국민들에게 테러리스트 공격 위험이 높다면서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부는 " 정부는 과격 분자들이 미국 이해시설 등에 대해 추가 테러를 계획중이란 신뢰할 만한 보고를 계속 접수하고 있다"면서 " 이같은 행동은 임박한 것일 수있으며 자살 공격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 구체적인 목표물이나 시기, 방법에 관한 더 이상의 정보는 없지만 미국인들이 개인의 안전과 관련,경계심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17일 발생한 기독교 교회 폭탄 테러에 따라 전역의 교회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수도의 외교가에 군.경찰력을 증원 배치,경비태세를 강화했다. 이날 오전 테러 사건 현장인 개신교국제교회 앞에는 경찰견과 함께 수 십 여명의 군과 경찰들이 배치돼 경비를 섰다. 평온했던 외교가 도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경찰이 드나드는 모든 차량을 검문하고있으며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구역에는 무장 경찰병력이 추가 배치됐다. 한편 크리스티나 로카 국무부 남아시아 담당 차관보는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하자 인도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파키스탄으로 향했다. 로카 차관보는 현장에서 숨진미국인 2명의 시신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이슬라마바드 AFP AP=연합뉴스) yjach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