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라크를 공격할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5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방영된 `프랑스 채널 3'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대통령의 책상 위에 어떤 공격 계획도 올려놓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아직까지 그런 건의를 한 적이 없으며, 이는 국방장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미국은 세계 각국이 한데 뭉쳐 세계에 대해 (이라크) 정권이 지닌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담 후세인은 대량 살상무기의 개발을 시도하고 있음을 명백히 했다"면서 "이는 미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영국, 독일, 페르시아만 국가, 이스라엘 등 우리 모두에게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중동사태와 관련,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이들 두사람이 현재 전개되고 있는 정책으로는 평화와 팔레스타인 국가의 건설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지금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라는 점을 알도록 두사람을 설득하는 한편앤터니 지니 특사가 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 이른바 `테닛 평화안'이 실행에 옮겨질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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