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6월 각료회의가 열리기전까지 지금의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OPEC는 이날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고 최근의 국제유가 급등 조짐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부터 유지하고 있는 감산 방침을 철회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OPEC는 유가 부양을 위해 지난 2000년 10월이후 지금까지 회원국들의 하루 생산량을 모두 500만배럴까지 줄였다.

OPEC 회원국들은 특히 작년 12월에는 올해 1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150만배럴 줄이기로 결정, 현재의 하루 생산량이 2천170만배럴에이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작년 9월이후 처음으로 OPEC가 설정한 배럴당 22-28달러의 가격밴드 범위안에서 유지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누아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 시장이 안정돼 있고 재고 수준 또한 높은 편이며 가격은밴드범위내에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은 어떠한 조치도 취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빈 AP AFP=연합뉴스) nicect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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