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선전전을 강화해야 하며 그 견해와 가치를 진작시키고 인권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유엔과 방송을 이용해야 하며 인권문제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 의원들이 14일 강조했다. 프랭크 울프 하원의원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에서 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게 "유엔을 통해 우리의 자유와 관용의 가치를 분명히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베이워치(Baywatch)'가 아닌 우리의 가치를 수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워치는 미국이 세계각국에 수출하고 있는 TV 프로그램이다. 톰 랜토스 상원의원도 이날 "미국에 대한 반미 역정보와 증오심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을 통해 미국의 정책과 문화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선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도 이날 매스콤이 미국의 정책과 문화를 전세계에 잘 설명할 수있도록 하기 위한 매스콤의 기본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원들의 요구는 갤럽여론조사에서 이슬람 국가 주민의 대부분이 미국에 대해 나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된 후에 나온 것이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