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아이들 중 상당수가 성인당뇨병의 예고신호인 포도당 불내성(不耐性)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의 내분비-소아과 전문의 소니아 카프리오 박사는 14일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러 인종의 과체중 아이들 167명(4-18세)을 대상으로 혈당과 인슐린 분비량을 측정하는 포도당 불내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카프리오 박사는 이중 4-10세 아이들은 4분의 1, 11-18세 아이들은 5분의 1이각각 포도당 불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히스패닉계, 흑인은 모두 비슷한 정도의 포도당 불내성을나타냈으나 성인당뇨병 발병률은 흑인과 히스패닉계가 높았다고 카프리오 박사는 밝혔다. 카프리오 박사는 성인당뇨병에 걸린 아이들은 히스패닉계와 흑인 각각 2명씩이었으며 이들은 성인당뇨병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카프리오 박사는 나머지 아이들을 4년 동안 지켜본 결과 4명이 포도당 불내성에서 성인당뇨병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카프리오 박는 과체중 아이들이 성인당뇨병 증세를 보이는 것은 새로운 현상으로 진단율이 적지 않은데 놀랐다고 말하고 어린이 비만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아이들의 당뇨병 발병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토미 톰슨 보건후생장관은 비만 아이들이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이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하고 성인들의 당뇨병 예방과 치료법은 많이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아이들의 당뇨병 예방과 치료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은 임상적으로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체적지수(BMI)가 30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과체중의 표준은 25이상이다. (뉴헤이븐 UPI=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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