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3일 짐바브웨 대선 결과에 대해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할 수는 있지만 민주주의적 정통성을 주장할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 국제적 제재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장관은 이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에서 이렇게 말하고 "미국은 짐바브웨 민주주의를 퇴보케 한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마련하기 위해 다른 나라 정부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우리가 고려중인 대응책 가운데는 짐바브웨 민주주의를 손상시킨책임자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확대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