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토크쇼 '오프라 윈프리쇼'가 4년 뒤 종영될 예정이라고 이 프로그램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윈프리쇼'의 아우드레이 패스 대변인은 16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윈프리가 2년 연장계약에 서명해 2005-2006년 시즌까지 활동하지만 이후에는 출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윈프리가 프로그램 종영에 대해 성명을 발표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윈프리 쇼'는 유명인사 및 평범한 미국인들이 겪은 놀라운 이야기를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윈프리는 1986년 이후 프로그램 공급제휴가 성사, 지난 2000년 1억5천만달러를 벌어들여 미국내 가장 부유한 여성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미 언론들은 프로그램 배급사인 '킹 월드 프로덕션스'를 거느린 비아콤사(社)도 '윈프리쇼'를 국내 TV사에 판매해 한 해 3억 달러 가량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