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와 이슬람 교도 간의 유혈폭력 사태로지난 2주간 700명 이상이 사망한 인도 구자라트 주의 오지 칸완트에서 12일 또다시힌두교 폭도들이 이슬람교도의 가옥과 상점을 공격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쇠 몽둥이와 파이프로 무장한 청년들로 구성된 힌두교 폭도들이 구자라트의 상업중심지 아마다바드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칸완트의 이슬람교도 가옥과 상점의 창문과 유리를 부순 뒤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k. 다모르 칸완트 경찰서 부서장은 경찰이 폭도들을 진압하기 위해 공포탄을 쏘고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수적으로 우세한 경찰이 폭도들을 곧 도시 한편으로 몰아냈으나 이들은 다시 무리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교도 간의 폭력사태에 휩사인 구자라트 주에서는 11일에도 남부 판바드와 라즈피플라 두 지역에서 힌두교 폭도들이 이슬람교도의 가옥과 상점을 공격하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아마다바드 AP= 연합뉴스) b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