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해 뉴욕과 워싱턴에대한 테러공격 6개월을 맞은 11일 테러 직후 현장에 투입됐던 구조대원들을 기리는기념우표를 공개했다. 이 기념우표는 테러리스트들이 탈취한 여객기를 충돌시켜 무너지게 한 뉴욕의무역센터 건물의 잔해 위에 3명의 소방대원들이 미국국기인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찍은 한 사진기자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표를 선보인 자리에서 "이(우표)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이 우표의 액면가 45센트 중 8센트는 9.11 테러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있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기금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이 우표가 생존한 인물을 묘사한 사상 최초의 미국 우표라고 말했는데 오는 4월부터 미 전국에서 시판될 이 우표의 수익금은 테러공격으로 사망 또는영구 불구자가 된 주로 경찰 및 소방관 등 구조대원들의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기금으로 사용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sshin@yna.co.kr